사업장의 재해 현황을 객관적인 수치로 파악하고 계량화하는 것은 데이터 기반 안전 경영의 시작입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FR(빈도), SR(강도) 등 주요 재해지수 공식을 통해 기업의 안전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설계 방안을 제안합니다.

핵심 3줄 요약
- 도수율(FR)은 재해 발생 빈도를, 강도율(SR)은 재해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 종합재해지수(FSI)는 이 둘을 종합하여 사업장의 실질적인 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 2025년 현재, 이 지수들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ESG 경영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객관적인 숫자로 표현하고 관리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업의 안전보건 경영 수준을 측정하고,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며, 개선 활동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핵심 지표가 바로 ‘재해지수’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도수율, 강도율부터 종합적인 평가를 위한 종합재해지수까지, 각 지표의 정확한 의미와 계산 방법, 그리고 실무 적용 방안을 최신 기준에 맞춰 상세히 해설합니다.
재해지수 공식 분석의 기초: 도수율(FR) 산출 모델
도수율(FR)은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한 재해의 빈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연간 총 근로시간 100만 시간당 발생하는 재해 건수를 의미하며, 사업장의 재해 발생이 얼마나 잦은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 FR: 도수율 (Frequency Rate)
- N: 재해 발생 건수 (Number of Injuries)
- H: 연간 총 근로시간 (Total Hours Worked)
핵심 인사이트: 도수율이 높다는 것의 진짜 의미
현장에서 도수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히 운이 나빠 사고가 많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아차사고(Near Miss)를 포함한 잠재적 위험 요인이 현장에 만연해 있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도수율 관리는 곧 현장의 기본적인 안전 문화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재해 손실 심각도 평가 지표: 강도율(Severity Rate, SR)의 실무적 해석
강도율(SR)은 재해의 빈도가 아닌, 발생한 재해 하나하나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연간 총 근로시간 1,000시간당 재해로 인해 발생한 총 근로손실일수를 의미하며, 재해로 인한 인적·경제적 손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 SR: 강도율 (Severity Rate)
- D: 총 근로손실일수 (Days Lost)
- H: 연간 총 근로시간 (Total Hours Worked)
총 근로손실일수는 사망, 영구 장해, 일시 노동 불능 등 재해의 결과에 따라 법정 기준에 맞춰 산정됩니다.
이러한 개별 지표들을 통합하여 분석할 때, 재해지수 공식의 실무적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비교표: 신체 장해 등급별 근로손실일수 환산 기준
| 장해 등급 | 근로손실일수 | 비고 |
|---|---|---|
| 사망 | 7,500일 | |
| 영구 전노동불능 (1-3급) | 7,500일 | 신체 기능 완전 상실 |
| 영구 일부노동불능 (4급) | 5,500일 | |
| 영구 일부노동불능 (5급) | 4,000일 | |
| 영구 일부노동불능 (10급) | 600일 | |
| 일시 전노동불능 | 휴업일수 × (300/365) | 의사 진단에 따른 휴업 기간 |
해당 기준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통합적 안전 성적표: 종합재해지수(FSI)를 활용한 리스크 설계
도수율이 재해의 ‘양’을, 강도율이 재해의 ‘질’을 보여준다면, 종합재해지수(FSI)는 이 두 가지를 종합하여 사업장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도수율과 강도율의 기하평균으로 계산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평가가 가능합니다.
- FSI: 종합재해지수 (Frequency-Severity Indicator)
- FR: 도수율
- SR: 강도율
종합재해지수는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하거나, 기업 내 부서별 안전 성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여 고위험 영역을 식별하고 안전 관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익명화된 사례(Case Study)로 보는 재해지수 분석
C제조업 A사의 2025년 안전 데이터를 통해 재해지수를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
- 연간 총 근로자 수: 500명
- 1인당 일일 근로시간: 8시간
- 연간 근무일수: 250일
- 연간 재해 발생 건수: 5건 (협착 3건, 전도 2건)
- 총 근로손실일수: 120일
1. 연간 총 근로시간 (H) 계산 500명 × 8시간/일 × 250일/년 = 1,000,000시간
2. 도수율 (FR) 계산
3. 강도율 (SR) 계산
4. 종합재해지수 (FSI) 계산
분석: A사의 도수율은 5.0으로, 100만 근로시간당 5건의 재해가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강도율은 0.1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대재해보다는 경미한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A사의 안전관리자는 재해의 심각성을 키울 수 있는 위험요인 관리와 함께,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이나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2026년 대비, 재해지수 관리의 실무적 제언
단순히 지수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이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 Step 1: 정확한 데이터 기록 및 관리: 모든 재해(아차사고 포함) 기록을 누락 없이 정확하게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합니다. 근로시간과 근로손실일수 산정 기준을 명확히 수립하는 것이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는 첫 단추입니다.
- Step 2: 목표 설정 및 주기적 분석: 동종업계 평균, 과거 데이터 등을 비교하여 현실적인 안전 목표(예: FSI 10% 감소)를 설정하십시오. 월별, 분기별로 지수를 추적하고 변동 원인을 분석하여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Step 3: 경영진 보고 및 안전 투자 연계: 재해지수 분석 결과를 정기적으로 경영진에게 보고하여 안전 문제의 심각성과 개선 활동의 필요성을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는 안전 예산 확보 및 투자 결정의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숫자를 넘어 행동으로
금일 분석한 도수율, 강도율, 종합재해지수는 기업의 안전 보건 관리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재해지수 관리는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모든 구성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경영 활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재해지수 데이터의 축적은 향후 산재예방요율제 적용이나 중대재해 처벌법 대응을 위한 객관적 소명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본 ‘마이랩 리스크 설계 포트폴리오’는 단순 이론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 안전 자산을 보호하는 분석 리포트를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 분석 리포트에서는 재해 지표 분석의 심화 과정으로, 사업장의 안전 문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안전문화 지수(Safety Culture Index) 설계 모델’을 다루겠습니다.
🔥 [시간 절약 필수!] 시간이 없을 땐 핵심 3분 정리 노트를 여기서 바로 확인하세요! 👉 요약본 & 실무 팁 확인하기